위염(Gastritis)은 위를 보호하는 위점막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위산의 공격력과 위점막의 방어벽 사이의 균형이 깨지면서 발생하며, 소화기 내과에서 가장 흔하게 진단되는 질환 중 하나입니다.
1. 진행 기간에 따른 분류
- 급성 위염: 위점막에 갑작스럽게 염증이 생기는 상태입니다. 명치 부위의 심한 통증, 구역질, 구토 등이 급격히 나타납니다. 주로 과음, 매운 음식, 스트레스, 진통제(NSAIDs) 남용 등이 원인입니다.
- 만성 위염: 위점막의 염증이 수개월에서 수년 이상 지속되어 점막이 구조적으로 변형된 상태입니다. 뚜렷한 증상이 없거나 만성적인 소화불량, 복부 팽만감으로 나타납니다.
2. 만성 위염의 주요 단계와 변형
만성 위염은 시간이 지나면서 점막이 손상되는 형태에 따라 다음과 같이 진행될 수 있습니다.
- 표층성 위염: 만성 위염의 초기 단계로, 염증이 위점막 표면에만 국한되어 나타나는 가벼운 상태입니다.
- 위축성 위염: 만성 염증이 지속되어 위점막이 얇아지고 혈관이 비쳐 보일 정도로 위축된 상태입니다. 위산 분비가 줄어들며 영양 흡수 능력이 떨어집니다.
- 장상피화생: 위점막 세포가 오랫동안 자극을 받아 소장이나 대장의 세포 형태로 변해버린 상태입니다. 위암의 발생 위험을 높이는 전암 단계로 분류되므로 정기적인 내시경 추적 관찰이 필수적입니다.
3. 핵심 발병 원인
-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 위점막에 서식하며 만성적인 염증을 일으키고 장상피화생과 위암의 주된 원인이 되는 세균입니다.
- 약물 요인: 아스피린, 소염진통제(NSAIDs) 등의 장기 복용은 위점막을 보호하는 물질의 합성을 차단하여 위염을 유발합니다.
- 생활습관: 자극적인 음식(맵고 짠 음식), 탄 음식, 과도한 음주, 흡연, 불규칙한 식습관이 위점막을 지속적으로 자극합니다.
- 심리적 요인: 스트레스는 자율신경계를 자극하여 위산 분비를 촉진하고 위장 운동을 방해합니다.
4. 치료 및 예방 원칙
- 약물 치료: 위산을 중화하는 제산제, 위산 분비를 줄여주는 위산분비 억제제(PPI 등), 위점막을 보호하는 점막보호제를 처방합니다. 헬리코박터균이 원인일 경우 제균 항생제 치료를 시행합니다.
- 식단 관리: 너무 맵거나 짠 음식, 기름진 음식을 피하고 부드럽고 소화가 잘 되는 음식을 섭취합니다. 카페인과 알코올은 위산 분비를 자극하므로 자제해야 합니다.
- 규칙적인 생활: 과식을 피하고 일정한 시간에 식사하며, 충분한 휴식을 통해 스트레스를 관리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