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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암(Gastric Cancer)

위암(Gastric Cancer)위의 내벽을 구성하는 위점막 세포에서 발생한 악성 종양입니다. 국내에서는 전체 암 발생률 중 상위권을 차지할 정도로 매우 흔한 암이며, 대부분 위점막의 샘세포에서 발생하는 ‘위선암(Adenocarcinoma)’이 90% 이상을 차지합니다.
임상 의학적 관점에서 본 위암의 발병 과정, 증상, 병기 및 최신 치료 원칙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위암의 진행 단계와 발생 과정
위암은 정상 세포가 갑자기 암으로 변하기보다, 만성적인 염증 자극을 거치며 단계적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진행 단계 (다단계 발암 과정): 일반적인 위암은 ‘표층성 위염 → 위축성 위염 → 장상피화생 → 이형성증(선종) → 조기 위암’의 5단계를 거치며, 이 과정은 보통 10년~15년에 걸쳐 서서히 일어납니다.
  • 침윤 깊이에 따른 분류:
    • 조기 위암: 암세포가 림프절 전이 여부와 상관없이 오직 점막층이나 점막하층에만 국한된 상태입니다. 이때 발견하면 5년 생존율이 95% 이상으로 완치율이 매우 높습니다.
    • 진행성 위암: 암세포가 점막하층을 뚫고 근육층이나 장막층을 침범하고 주변 림프절이나 다른 장기(간, 폐, 복막 등)로 퍼진 상태입니다.
2. 주요 발병 원인 (위험 요인)
어느 한 가지 원인보다는 복합적인 환경 요인과 개체 요인이 작용합니다.
  •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감염: 위점막에 지속적인 염증을 유발하여 위암 발병률을 2~3배 이상 높이는 가장 강력한 인자입니다.
  • 식습관: 짠 음식, 탄 음식, 질산염 화합물이 포함된 훈제 및 가공육의 지속적인 섭취가 위점막을 손상시킵니다.
  • 흡연과 음주: 담배는 위암 발생 위험을 대폭 증가시키는 명확한 발암 물질입니다.
  • 가족력: 유전적 소인이나 비슷한 식습관의 영향으로 부모나 형제 중 위암 환자가 있다면 발병 위험이 약 2~3배 높아집니다.
3. 주요 증상: "초기 무증상"의 위험성
  • 조기 위암 (무증상): 환자의 약 80% 이상은 아무런 증상을 느끼지 못합니다. 속쓰림이나 소화불량이 나타나기도 하지만 일반 위염 증상과 구별이 불가능합니다.
  • 진행성 위암: 암이 커지면서 이유 없는 체중 감소, 지속적인 상복부 통증, 식사 후 팽만감, 구토 등이 나타납니다.
  • 출혈 신호: 암 부위에서 출혈이 발생하면 피를 토하는 토혈이나 변이 짜장면처럼 검게 나오는 흑색변(Melena), 원인 모를 빈혈 및 어지러움증이 동반됩니다.
4. 진단 및 치료 원칙
종양의 크기, 침윤 깊이, 전이 여부(병기)에 따라 맞춤형 치료법을 적용합니다.
  • 진단: 가장 확실한 방법은 위내시경 검사를 통해 병변을 직접 관찰하고 조직검사를 시행하는 것입니다. 이후 CT나 MRI를 통해 전이 여부를 파악합니다.
  • 내시경 절제술 (ESD): 조기 위암 중 크기가 작고, 세포 분화도가 좋으며, 림프절 전이 가능성이 없는 경우 수술 없이 내시경만으로 암을 긁어내어 완치할 수 있습니다.
  • 수술적 절제: 암이 근육층 이상을 침범한 경우 위의 일부(위아랫부분) 또는 전체를 절제하고 주변 림프절을 광범위하게 제거하는 수술이 표준 치료입니다.
  • 항암 화학 요법 및 최신 치료: 수술 후 재발 방지를 위한 보조 항암치료를 하거나, 수술이 불가능한 4기 진행성 위암의 경우 환자의 암세포 특성에 맞춘 표적치료제 및 면역항암제를 투여하여 생존율을 높입니다.

💡 전문가가 제안하는 가장 확실한 예방법
위암은 조기에만 발견하면 완치가 가능한 질환입니다. 만 40세 이상 성인이라면 특별한 증상이 없더라도 2년마다 정기적으로 국가 위암 검진(위내시경)을 반드시 받아야 합니다. 또한, 위암 가족력이 있거나 내시경에서 위축성 위염 및 장상피화생 소견이 발견된 고위험군은 의료진과 상의하여 1년 주기로 검사 기간을 단축하는 것이 안전합니다.